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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와이 레너드, 클리퍼스와 3년 연장 계약...총액 1억5300만 달러

미국프로농구(NBA) 대표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2·LA 클리퍼스)가 현 소속팀 LA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레너드가 3년 1억5300만 달러(2016억원)에 클리퍼스와 연장 계약 했다"라고 전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계약 갱신 첫 시즌에는 5200만 달러, 이후 2시즌은 5000만 달러를 받는다. 레너드는 올 시즌(2023~24)이 끝난 뒤 연봉 4870만 달러에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다. 클리퍼스는 더 많은 연봉을 안기며 동행을 연장했다. 레너드는 2011~12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데뷔한 레너드는 통산 다섯 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다. 2013~14시즌 샌안토니오, 2018~19시즌 토론토 랩터스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 시즌은 출전한 32경기에서 23.8점·3.4어시스트·6.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2023~24시즌 23승 13패를 기록, 서브 콘퍼러스 4위에 올라 있다. 폴 조지·제임스 하든·레너드 '삼각편대'를 앞세워 압도적인 공격 농구를 실현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캐빈 듀란트·데빈 부커·브래들리 빌이 이끄는 피닉스 선즈를 138-111로 승리했다. 최근 엉덩이 타박상으로 결장했던 레너드는 17득점을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11 09:23
스포츠일반

돈치치 VS 하든∙레너드∙조지, 2023~24시즌 NBA 대상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 발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3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는 오는 21일(목) 10시에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불스-LA레이커스(1경기)전과 함께 휴스턴로케츠-애틀란타호크스(2경기), 댈러스매버릭스-LA클리퍼스(3경기)전을 대상으로 발행되며, 1경기 시작 10분 전인 오전 9시 5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회차 대상 경기 중 댈러스-LA클리퍼스전은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경기다. 매 경기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이는 루카 돈치치가 뛰고 있는 댈러스와 제임스 하든,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가 뭉친 ‘스타군단’ LA클리퍼스가 치열한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시즌 양팀은 이미 두 차례 승부를 펼친 바 있다. 지난 달 11월 10일에는 댈러스가 안방에서 144-126으로 먼저 웃었고, 11월 25일 경기에서는 반대로 홈에서 경기를 치른 LA클리퍼스가 107-88로 승리를 거뒀다. 1승1패의 팽팽한 전적을 가진 두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 역시 세밀한 승부 예측이 필요한 경기다. 단, 지난 9일(토) 포틀랜드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카이리 어빙의 복귀 여부에 따라 이번 게임의 양상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농구토토 스페셜N 게임은 농구토토 스페셜 게임(기존 국내프로농구 KBL이나 국제대회 등을 대상으로 발매)과 같이 지정된 2경기(더블게임) 및 3경기(트리플 게임)의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게임이다. 득점이 많이 나오는 NBA의 특성에 따라 최종 득점대가 79점 이하, 80~89점, 90~99점, 100~109점, 110~119점, 120점 이상의 항목으로 기존 스페셜 게임보다 10점씩 높게 구성된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한편, 농구토토 스페셜N 128회차의 대상 경기와 관련한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3.12.20 12:01
NBA

클리퍼스 빅4, 뉴욕에 14점 차 패배…‘데뷔전’ 하든은 17득점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이 마침내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올스타·파이널 MVP 등 출신의 동료들과 함께 모두 선발로 나섰는데, 원정에서 14점 차로 크게 졌다.클리퍼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3~24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97-111로 졌다. 3쿼터까지 접전 양상이 이어졌지만, 마지막 쿼터에서 수비에서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경기는 클리퍼스가 ‘완전체’ 선발을 꾸려 주목받았다. 기존 러셀 웨스트브룩·폴 조지·카와이 레너드에 이어 하든까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2018 NBA 시즌 MVP인 하든은 올 시즌까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뛰었으나, 오프시즌 중 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사장과의 불화를 겪었다. 모리 사장이 당초 하든과 약속한 장기 계약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 배경이었다. 하든은 시즌이 개막할 때까지 꾸준히 트레이드를 요청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1일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었다.기대를 모은 하든의 데뷔전은 7일이 지난 뒤에야 이뤄졌다. 시작 2분 만에 첫 어시스트를 기록한 그는 이후에도 조력자 역할을 맡으며 당초 기대한 올스타 ‘볼 핸들러’의 역량을 보여주는 듯했다. 하든은 1쿼터 동안 슛을 전혀 던지지 않았지만, 총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운영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함께 출전한 웨스트브룩은 9득점을 몰아치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기도 했다.하든의 득점포는 2쿼터부터 가동됐다. 첫 공격권에서 시도한 야투는 빗나갔지만, 스탭백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연속 점프슛은 물론, 트레이드마크와 같은 스탭백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하든이 빠진 사이, 클리퍼스는 닉스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뉴욕의 왕’ 줄리어스 랜들이 2쿼터에만 7득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2쿼터 종료 시점 클리퍼스가 46-42로 근소하게 앞섰다. 클리퍼스 입장에선 조지가 야투 성공률 14.3%로 부진한 것이 아쉬움이었다.하든의 패스를 받은 레너드의 덩크로 시작한 3쿼터, 클리퍼스는 빅4를 10분 넘게 출전시키며 격차를 벌리고자 했다. 하지만 조지의 영점은 여전히 맞지 않았고, 하든과 웨스트브룩의 허무한 턴오버로 공격 흐름이 끊기기 시작했다. 그사이 뉴욕은 센터 미첼 로빈슨이 골 밑을 압도하며 조금씩 득점을 쌓았다. 조지가 5분 11초를 남겨두고 3점슛을 터뜨렸지만, 로빈슨과 랜들의 골 밑 존재감이 더 우세였다. 3쿼터 종료 41초를 남기고 하든이 레이업과 3점슛을 보태 연속 5득점을 터뜨렸으나, 이매뉴얼 퀴클리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승부의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승부가 갈린 4쿼터, 닉스는 조쉬 하트의 3점슛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돈테 디빈센조·RJ 배럿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크게 앞섰다. 클리퍼스 빅4의 수비는 아쉬웠고, 뉴욕의 외곽은 불을 뿜었다. 4쿼터 4분 25초를 남겨두고 하트의 레이업이 나오며 두 팀의 격차가 16점까지 벌어지자, 타이론 루 클리퍼스 감독은 주전들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하든은 데뷔전에서 31분 동안 17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레너드 18득점·웨스트브룩 17득점 등도 힘을 보탰는데, 조지가 마지막까지 슛감을 회복하지 못하고 10득점에 그쳤다. 조지의 야투성공률은 18.2%에 불과했다.반면 홈팀 닉스는 랜들(27득점)과 배럿(26득점)이 53득점을 합작했다. 로빈슨은 13득점 15리바운드를 보탰는데 이 중 공격리바운드가 9개에 달했다. 닉스는 시즌 3승(4패)째, 클리퍼스는 3패(3승)째를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3.11.07 15:01
스포츠일반

스무 살 ‘덩크 천재’ 여준석 “꿈 잡을래요”

“기말고사 보고 왔어요. 학교에서 여기까지 자전거 타고 11분 걸렸어요.”최근 서울 용산고 3학년 여준석(20)을 중구 서소문에서 만났다. “제니(걸그룹 블랙핑크) 팬”이라고 말하는 것만 보면 영락없는 고등학생이다.그러나 그는 이미 거물이다. 여준석은 최근 유재석이 진행하는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했다. ‘3m30㎝ 점프력을 지닌 고교생 농구 국가대표’ ‘19세 이하 농구월드컵 득점왕’ ‘덩크 천재’라고 소개됐다. 방송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2000명 이상 늘었고, 배우 서강준을 빼닮은 외모로 ‘여강준’이란 별명도 생겼다. 배우 남주혁과 정해인, 배드민턴 선수 이용대를 조금씩 닮아 ‘만찢남(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이라고도 불린다. 여준석은 “제가 볼 땐 안 닮은 것 같다”고 손사래 친 뒤 “‘여강준’보다는 ‘덩크 천재’가 맘에 든다”며 낮은 목소리를 냈다.여준석의 키는 정확히 2m2.5㎝다. 서전트(수직) 점프는 83.8㎝로, 올해 NBA(미국프로농구) 평균(71㎝)보다 12㎝나 높다. 림 높이가 3m5㎝인데, 그의 러닝 타점은 3m30~50㎝ 정도다. 큰 키와 폭발적인 점프력을 가진 그는 공을 풍차처럼 휘돌려서 꽂는 ‘윈드밀 덩크’도 터뜨린다. 여준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덩크슛을 했다. 영상이 없어 인증할 방법이 없지만, 당시 키가 1m88㎝ 정도였다”고 전했다.여준석은 내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 번외 선수로 참가한다. KBL 관계자는 “여준석 참가는 프로농구 인기 활성화 차원에서 나온 아이디어”라고 했다.프로 선수들보다 고난도 덩크를 할 줄 아는 여준석은 어떤 묘기를 보여줄까. 그는 “노 코멘트, 비밀이다. 미리 말하면 재미없다. 가장 잘하는 걸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힌트를 줬다. 또 “NBA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 잭 라빈(시카고 불스)은 가볍게 날아 가장 멋있게 한다”고 덧붙였다.2019년 1년간 호주 캔버라 NBA 캠프로 유학을 다녀온 2002년생 여준석은 고교 1년 유급을 했다. 1년 후배들과 경쟁한 올해 전국체전 등에서 고교 5관왕을 달성했다. 프로에 조기 진출을 고려했던 그는 국내 대학으로 진로를 틀었다. 지난 7월 국제농구연맹 U-19 월드컵에서 득점왕(25.6점)에 오른 뒤 마음을 바꿨다.여준석은 “U-19 월드컵 후 호주리그와 NBA G리그(하부리그)에서 내게 관심을 보였다.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가면 몇 년간 의무적으로 뛰어야 하지만, 대학에 가면 해외 진출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팀보다는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둔 포석이다. 그는 수능을 치르고 대학 세 군데에 원서를 냈다.올해 성인 대표팀으로 ‘월반’해 아시아컵과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 여준석은 “(라)건아 형(한국 귀화 선수)도 잘하는데, 리투아니아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페이서스)는 더 대단하더라. (이)대성(고양 오리온) 형과 함께 턴어라운드 페이드어웨이슛을 연습했다”고 했다. NBA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 유니폼을 입고 온 그는 “사실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를 좋아한다. 화려하지 않지만, 조용히 득점을 쌓고, 수비도 잘하는 그를 닮고 싶다”고 했다.센터였던 그는 최근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로 뛰고 있다. 더 큰 무대에서 더 큰 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다. 여준석은 “(이)현중(미국 데이비슨 대학교 3학년) 형이 ‘사람들이 뭐라 하든 신경 쓰지 말고 너만 믿고 가면 된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여준석은 “영국 프로축구에서 뛰는 손흥민(토트넘) 선수가 멋있다. 배구 김연경(중국 상하이) 선수는 최상위 레벨인데도 올림픽에서 정말 열심히 뛰더라. 축구와 야구는 이미 빅리그 벽을 깼는데, 농구는 ‘어차피 안 돼’라며 두려워한다. 해외에 진출하지 못하더라도 도전도 안 해본다면 한이 맺힐 것 같다. 현중이 형과 ‘우리가 더 노력해야 세계적으로 좋은 대표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눴다”고 했다.여준석의 취미는 사냥이다. 그는 “뭔가 잡는 걸 좋아한다. 바다에서 게를 잡거나, 숙소 앞에서 거미도 잡는다. 그러니까 꿈도 잡아야죠”라며 씩 웃었다.박린·김영서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1.29 08:04
스포츠일반

'NBA 유니폼 판매왕' 전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킹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37)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NBA와 NBA선수협회(NBPA)는 14일(현지시간) 제임스가 2020~21시즌 상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유니폼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 순위는 NBA스토어닷컴에서 3월 11일부터 7월 13일까지의 유니폼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다. 밀워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2위에 올랐다. 지난 상반기 유니폼 판매 순위 5위에 그쳤던 아데토쿤보는 세 계단 상승하며 팀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또 다른 스타, 피닉스의 데빈 부커가 자신의 최고 판매 순위인 6위에 안착했다. 유니폼 판매량 상위 15위 안의 선수를 가장 많이 보유한 팀은 브루클린이다. 브루클린의 '빅3' 케빈 듀란트(3위), 카이리 어빙(8위), 제임스 하든(9위)이 모두 상위 10위권 내에 위치했다. 한편 구단 상품 판매 순위에서도 제임스가 있는 레이커스가 1위를 차지했다. 브루클린, 피닉스, 밀워키, 시카고 순으로 2~5위다. 구단 판매 순위 1, 2위는 상반기와 동일했다. 눈에 띄는 건 3위를 차지한 피닉스다. 피닉스는 지난 상반기 구단 상품 판매 순위 상위 10위 안에 위치하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 돌풍을 일으키며 하반기 3위로 깜짝 상승했다. ■ NBA 선수 유니폼 판매 순위 (하반기) 1. 르브론 제임스 (LA 레이커스) 2. 야니스 아데토쿤보 (밀워키) 3. 케빈 듀란트 (브루클린) 4. 루카 돈치치 (댈러스) 5. 제이슨 테이텀 (보스턴) 6. 데빈 부커 (피닉스) 7. 스테판 커리 (골든스테이트) 8. 카이리 어빙 (브루클린) 9. 제임스 하든 (브루클린) 10. 데미안 릴라드 (포틀랜드) 11. 트레이 영 (애틀랜타) 12. 조엘 엠비드 (필라델피아) 13. 앤써니 데이비스 (LA 레이커스) 14. 자 모란트 (멤피스) 15. 카와이 레너드 (LA 클리퍼스) ■ NBA 구단 상품 판매 순위 (하반기) 1. LA 레이커스 2. 브루클린 3. 피닉스 4. 밀워키 5. 시카고 6. 뉴욕 7. 필라델피아 8. 보스턴 9. 골든스테이트 10. 토론토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15 11:16
스포츠일반

카와이 레너드 ACL 수술로 장기 이탈... 1년 안팎 이탈 예정

미국 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주전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30)가 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이탈을 예고했다. 미국 ESPN은 14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는 오늘 팀의 올스타 포워드인 레너드가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ACL) 부분 파열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며 “클리퍼스 측은 레너드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플레이오프 도중 발생한 부상 탓이다. 레너드는 지난달 15일 유타 재즈와 만난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첫 부상 소견은 무릎 염좌였지만 이후 8경기를 모두 결장해야 할 정도로 증상이 가볍지 않았다.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평균 30.4득점을 기록했던 레너드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 없이도 준결승을 6차전에서 꺾고 올라갔지만, 결승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클리퍼스는 피닉스 선즈와 만난 서부 콘퍼런스 결승전에서는 6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패배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복귀 시점은 확실하지 않다. 미국 CBS 스포츠는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일반적으로 회복까지 약 1년이 걸린다”라며 “완전 파열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덴버 너기츠의 자말 머레이가 4월에 다쳤던 것과 비슷하다. 브루클린 네츠의 스펜서 딘위디는 12월에 역시 십자인대 부분 파열을 당했는데 네츠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면 출전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지 매체들은 레너드의 부상 이탈로 향후 클리퍼스의 선수단 구성에 대한 고민이 더해지리라 전망했다. CBS 스포츠는 “레너드는 3600만 달러짜리 선수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면서 “그는 선수옵션을 행사하는 대신 클리퍼스와 4년 FA 계약도 맺을 수도 있다. 5년 이상을 원한다면 1년 선수 옵션을 마치고 새 계약을 노릴 것이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레너드는 나이와 부상 경력을 고려해 4년 계약을 받아들일 뜻이 생겼을 것이다”고 예상했다. 레너드의 잔류 가능성과 별개로 클리퍼스의 다음 시즌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너드 없이 유타 재즈를 꺾을 수는 있었지만, 시즌을 소화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CBS 스포츠는 “이제 클리퍼스는 폴 조지와 레너드가 돌아올 때까지 팀을 유지해야 한다는 압박과 마주했다”고 쉽지 않을 다음 시즌 클리퍼스의 상황을 묘사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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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빡한 일정 비판에 선수협회장 크리스 폴 "시즌 전 대화했다"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플레이오프(PO)에서 올스타급 선수의 부상이 팬들의 실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빡빡했던 올 시즌 개막 일정을 탓하는 시선에 선수협회장 크리스 폴은 "시즌 전 대화가 이뤄졌다"고 반응했다.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37·LA 레이커스)는 지난 6월 PO 2라운드 도중 카와이 레너드(30·LA 클리퍼스)가 부상을 입자 “짧았던 비시즌 탓”이라며 리그의 운영을 비난했다. 문제의 원인은 2019~20시즌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 정규리그가 중단됐고 이후 7월 말부터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버블’ 체제로 잔여 시즌과 플레이오프가 치러졌다. 2019~20 챔피언결정전 우승팀은 10월 12일(한국시간)이 되어서야 결정됐다. 이후 비시즌은 71일에 불과했다. 2020~21시즌이 지난 12월 23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각 팀은 정규리그 기존 82경기에서 10경기가 줄어든 72경기씩 소화했다. 정규리그보다 치열하고 모두의 관심이 한 곳에 몰리는 경기를 치르는 PO에서 부상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 보였다. 실제로 올 시즌 PO에서 한 경기 이상을 놓친 올스타 선수를 몇 명만 언급해도 앤써니 데이비스(LA 레이커스),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이상 브루클린), 카와이 레너드(LA 클리퍼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등 수없이 많았다. 팀은 '풀전력'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다가오는 7일부터 피닉스와 밀워키간의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마지막 대결, 챔피언결정전이 치러진다. 그러나 밀워키는 팀의 핵심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도중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에 선수협회장이기도 한 폴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임스가 언급했던 짧은 비시즌으로 인한 선수들의 PO 부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폴은 제임스를 반박하기보다는 시즌 전 충분한 대화를 통해 만들어진 결정임을 언급했다. 폴은 “부상은 항상 불행한 일이다. 싫어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지난 시즌 ‘버블’ 체제로 잔여 시즌을 운영하기로 했던 것처럼, 선수들과 선수의 몸 상태에 대해 대화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선수의 입맛에 맞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폴은 “어떤 선수에게는 좋은 것이 다른 선수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대해서 항상 대화가 이뤄졌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만약 싫다면 모든 선수가 이 대화에 의견을 낼 똑같은 기회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6 19:59
스포츠일반

‘동업자 정신 0’ 패트릭 베벌리, 밀쳤던 크리스 폴에게 사과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패트릭 베벌리(33)가 사과했다. 클리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피닉스에 103-130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지난 5월 23일부터 PO 1라운드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이날 경기 포함 PO 총 19경기 강행군을 치렀다. 카와이 레너드, 서지 이바카와 같은 팀의 주축 선수들이 PO 도중 이탈했지만, 2라운드에서 서부 1번 시드 유타를 꺾고 창단 51년 만에 처음으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섰다. 클리퍼스는 확실히 2019~20 플레이오프 때보다 팀으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옥에 티가 있었다. 거친 파울로 유명한 베벌리가 팀이 92-118 크게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다. 베벌리는 4쿼터 종료 5분 49초 전 피닉스의 크리스 폴을 등 뒤에서 세게 밀었다. 예상치 못한 행동에 폴은 쓰러졌고, 베벌리는 퇴장을 당했다. 물론 이미 승부가 한쪽으로 기운 상태였지만, 선수단은 물론 팬들의 사기마저 꺾는 행동이었다. 이후 클리퍼스는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채 패배의 아쉬움을 삼켰다. ‘야후 스포츠’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소식통을 인용해 베벌리가 위험했던 '등 뒤에서 밀치는 행동'으로 다음 시즌 시작 시 출전 정지를 징계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벌리가 사태 진압에 나섰다. 베벌리는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밀쳤던 폴을 향해 “지난 밤 경기에서 감정에 휩쓸리고 말았다. 내 나쁜 감정이 특별히 너를 향한 건 아니었다.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축하한다. 행운을 빈다”고 적었다. 이에 팬들은 “아마 또 그럴 듯”, “당신은 프로 선수라는 걸 잊지 말자”, “밀치기 전에 크리스 폴이 무슨 말을 했던 걸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2 08:26
스포츠일반

‘졌지만 잘 싸웠다’ 폴 조지, PO 전경기 출장 & 최소 20점 이상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폴 조지(31)의 플레이오프 여정이 끝났다. 클리퍼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1 NBA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6차전에서 피닉스에 103-130 패했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시리즈 전적 2-4로 챔피언결정전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조지는 이날 기준 PO에서 가장 많은 총 득점(511점)을 기록한 선수다. 이번 플레이오프 팀의 전경기인 19경기를 소화한 조지는 모든 경기에서 최소 20득점 이상을 올렸다. 19경기에서 평균 26.9득점, 9.6리바운드. 클리퍼스의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PO 2라운드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팀은 조지를 중심으로 끈끈하게 뭉쳤다. 결국 레너드 없이도 2라운드 상대 유타를 꺾고 팀 창단 51년 만에 처음으로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섰다. 팀 선수가 없으면 없는 데로 최선을 다했던 클리퍼스였지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다. 무자비했던 경기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부담도 원인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조지는 PO 19경기에서 총 776분을 소화하며 PO 총 출전 시간 부문 1위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 상대였던 피닉스의 데빈 부커가 부문 2위인데, 부커는 PO 16경기 동안 총 647분을 소화했다. 두 선수를 비교해 보았을 때 조지와 클리퍼스는 너무 험난한 PO를 치렀다. 클리퍼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지난 2019~20시즌 허무했던 PO 이후 루머가 쏟아졌던 것과는 달리 팀은 성장했고 하나가 됐다. ESPN에 따르면 패배 후 조지는 “우리 팀은 짜낼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활용했다. 서로의 모든 걸 짜냈고, 우린 계속 강해졌고 나아졌다”고 말했다. 조지는 특히 이번 PO에서 승리를 향한 열정과 팀을 이끄는 책임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선수가 느끼기엔 이전 경험했던 플레이오프와 다를 것이 없었다. 조지는 무엇을 배웠냐는 질문에 “내가 이미 몰랐던 건 없었다. 내가 포스트시즌 활약하는 선수가 아니라는 말을 난 한 번도 이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도 부족했다. 나는 팀으로서 이뤄낸 일에 자랑스럽다. 우리가 도달한 이곳까지 오기 위해 팀을 이끌었다. 모자랐다. 내 능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개선의 여지가 있다. 돌아보고 깊이 생각해 보겠다”고 전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1 18:06
스포츠일반

보스턴 신임 감독 이메 우도카 “18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의 신임 감독 이메 우도카(44)가 높은 각오를 밝혔다. 보스턴 구단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우도카는 자신의 감독 목표에 대해 “이기는 것, 18번 째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콘퍼런스 결승에 올라가거나, 단순히 플레이오프에서 잘하는 것이 아닌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우도카는 이번 여름 공석이 된 NBA 감독 자리 중 보스턴의 감독이 가장 좋은 직업임이 분명했다고 말했다. 팀에 대한 기대, 역사 그리고 로스터 구성이 그 이유라고 밝혔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23)과 제일런 브라운(25) 중심의 팀을 구성 중이다. 두 선수 모두 더 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우도카는 그들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며 자극할 예정이다. 스포츠 매체 ‘ESPN’에 따르면 우도카는 샌안토니오 코치 시절 카와이 레너드에게 ‘누군가가 너에게 무엇을 쥐여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말하며 레너드의 성장을 자극했다. 우도카는 테이텀과 브라운에게도 똑같이 전할 예정이다. 그는 “두 선수에게도 (레너드에게 말했던 것처럼) 똑같이 말할 거다. 한계는 없다. 이번 시즌 올-NBA에 선정되지 않았다는 건, 화를 내야 하는 일이다. 이 기분을 기억해 농구를 하고, 사람들에게 그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두 선수에게 말해주고 싶은 건 ‘왜 기다리냐?’는 거다. 이미 재능을 갖추고 있다. 직업 정신도 있다. 더 나은 리더가 되고, 목소리를 내야 할 때가 왔다. 기다리지 말고, 당장 이 기회를 쟁취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우도카는 우수한 지도자 경력을 지녔다. 선수 출신인 그는 은퇴 후 2012년부터 샌안토니오의 '명감독' 그렉 포포비치 감독 밑에서 7시즌을 보냈다. 2013~14시즌 샌안토니오의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코치를 거쳤고, 2020~21 시즌에는 브루클린에서 스티브 내쉬 감독을 보좌했다. 팀의 주축인 테이텀과 브라운을 이미 지도해 본 경험도 있다. 둘은 2019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당시 우도카를 코치로 경험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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